신생 신기술금융회사와 사모펀드(PEF)가 3000억 규모의 경영참여형 펀드를 함께 운용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기술사업금융사인 코나아이파트너스는 최근 홍콩계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와 PEF 공동 운용(Co-GP)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는 고든 조 대표는 지난 2000년 씨티그룹 아시아투자팀에 합류해 한국투자를 총괄한 바 있다. 지난해 로하틴그룹을 나와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을 설립했다. 씨티그룹과 로하틴그룹에서 일하는 동안 약 280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고,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회수하는 탁월한 성과를 냈다. 특히 내수 침체 속에서도 BHC, 창고43 등 식음료(F&B) 프랜차이즈업체의 투자와 엑시트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코나아이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 코나아이가 대주주다.
하나금융투자와 SK증권, 부국증권 등도 출자했다.
정재호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과 김영덕 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자금운용본부장 등이 경영진으로 참여했다. 투자대상 기업들의 장기적 성장을 돕는 PE 중심의 전략을 구사한다.
박신규 코나아이파트너스 대표는 "공동으로 운용할 PEF의 타깃은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의 전략적 중점 투자대상인 소비재, 유통, 라이프스타일 테마와 코나아이의 핀테크 경쟁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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