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진 대성창업투자 대표(오른쪽)가 26일 서울 역삼로 대성창투 본사에서 가진 따뜻한 임팩트 투자조합 결성총회에서 한국벤처투자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성그룹 제공
대성그룹의 벤처캐피털(VC)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가 소셜임팩트 분야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150억원 규모의 ‘대성 따뜻한 임팩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셜임팩트 투자는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수익을 동시에 투자하는 소셜 벤처에 대한 투자를 의미한다. 이번 조합 존속기간은 결성일부터 8년이다.
조합원은 업무집행조합원인 대성창업투자와 특별조합원인 한국벤처투자, 일반유한책임조합원인 대성홀딩스 등 총 3개사로 구성됐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 4월 한국벤처투자 정시출자사업을 통해 소셜임팩트 분야 위탁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대성창업투자는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꾸준히 투자해오고 있다. 웨어러블 인슐린펌프·인공췌장을 개발하는 이오플로우, 루게릭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코아스템, 말라리아 현장진단 기기 개발업체 엑세스바이오 등에 투자를 집행해왔다. 이오플로우는 현재 상장 준비 중이다.
이번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대성창투 벤처투자본부 김정태 팀장은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임팩트 기업은 공익이 최상의 수익 모델이라는 대성그룹의 모토와도 일치한다"며 "이번 조합을 통해 소셜임팩트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투자로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임팩트 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대성창투는 2017년 150억원 규모 ‘대성 글로벌위너 청년창업 투자조합’에 이어 지난 해 301억 원의 ‘대성 블라썸 일자리투자조합’ 등을 결성했다. 이번 조합으로 총 13개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