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팀의 지도에 따라 어린이들이 기본 자세를 배우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30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GKL 휠체어펜싱팀 훈련장을 개방하여 어린이 ‘펜싱 체험교실’을 개최했다. 지난 2월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방학을 맞이한 아동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휠체어 펜싱을 알리는 한편,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GKL 휠체어펜싱팀 선수들은 훈련장 관할 지역인 남양주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모집한 1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펜싱의 역사와 용어 설명 등의 기초 이론 및 장비를 소개하고 기본 동작 연습에 이어 일대일 연습 경기를 가지는 순으로 클래스를 진행하여 펜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지도했다.
유태열 GKL 사장은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배우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인으로 자라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GKL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KL은 휠체어펜싱팀 외에 프리스타일(모글) 스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GKL 휠체어펜싱팀은 지난 2016년 5월 장애인 체육의 기반 조성과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창단됐다. 심재훈, 박천희, 조영래 선수가 소속되어 있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동메달 4개를 획득한 바 있다. 올 9월 청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심재훈, 박천희, 조영래 선수가 출전하여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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