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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세방㈜', 철강 전문 무역상사 성진실업 인수

투자 규모 약 218억 원,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위해 마련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세방㈜(대표 최종일)’이 지난 8월 6일(화) 철강무역 전문 기업 ‘㈜성진실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의 투자 규모는 약 218억 원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성진실업은 철강 원자재, 철강 반제품 및 완제품을 취급하는 철강 전문 무역상사로 철강 분야 전문가인 이상형 회장이 1990년에 설립했다.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적기납품과 철저한 사후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30여 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 상사인 STEMCOR社에 ㈜포스코, 포스코 강판㈜, 동부제철㈜, 현대제철㈜ 등 유수의 한국 철강 메이커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해왔다.

특히 지난 6년간 연평균 60%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2018년에는 매출 1,53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2,000억 원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또한 성진실업의 주요 수출지역인 EU, 미주, 대양주에서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철강 가격이 ‘19년 4분기 저점 형성 후인 ‘20년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 전환이 예상되어 앞으로도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방㈜은 최근 동남아시아의 허브로 주목받는 베트남 하노이에 물류창고, 운송 및 포워딩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물류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가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성진실업의 글로벌 공급 네크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성진실업의 창업주인 이상형 회장은 향후 경영 고문으로 세방㈜과의 협업과 더 큰 비전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세방㈜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성진실업은 세방㈜의 물류 네트워크와 역량을 활용해 적기납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방㈜은 해상 및 내륙 운송, 하역, 보관 매출 확대와 추가 Biz-model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어 양사 성장에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세방그룹은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세방㈜’, △ 로케트 배터리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세방전지㈜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