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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소각장 연료보다 안전"

지역난방공사, 유해 논란 해명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나주 SRF(고형 폐기물 연료) 열병합발전소 현안과 관련 "SRF는 소각장 연료보다 환경적으로 안전한 균질연료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다"고 밝혔다.

6일 지역난방공사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SRF 연료에 대한 환경 유해여부 논란에 대해 "나주 열병합발전소는 종량제 봉투에 들어있는 생활폐기물 중 불에 타는 것들만을 엄격히 선별해 가공 처리한 연료(SRF)를 사용해 쓰레기 소각장보다 친환경적인 시설"이라고 해명했다.

수도권 및 대도시 인근의 인구밀집지역 주변에 집중 분포한 쓰레기 소각장에 비해 SRF 열병합발전소(혁신도시와 이격거리 약 1.4km)는 균질한 연료와 높은 연소효율로 완전 연소에 가까워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지역난방공사의 주장이다. 또 LNG 발전소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다는 우려에 대해 지역난방공사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LNG 발전소 및 대기환경보전법상 배출허용기준 대비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저감 설비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2007년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이라는 공익 목적으로 추진, 합법적 절차를 거쳐 지난 2017년 12월 준공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주민의 반대 민원으로 나주시 측이 발전소 인허가를 지연해 준공 후 현재까지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지역난방공사와 지역사회간 환경영향 재조사 및 LNG 연료전환시 손실보전 방안 등에서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환경권 및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환경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