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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어닝서프라이즈에 임플란트 톱픽-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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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7일 덴티움에 대해 "매출증가와 비용절감의 조화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어냈다"며 "이런 장에는 이런 종목을 사야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는 11% 상향한 9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덴티움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 수요회복, 의료수요 증가에 따른 중국, 두바이, 인도 등으로의 수출강세로 사상최대 분기매출 6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7% 늘어난 수치이며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 매출볼륨 확대와 비용의 효율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9% 상회한 155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6%p 개선된 22.5%를 달성한 어닝 서프라이
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인건비, 마케팅비 등 지난 하반기에 선집행된 투자효과가 본격화되며 수출이 강세를 지속하고 비용증가도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3억원으로 2분기 판관비의 34%를 차지한 연구개발비, 지급수수료, 광고비가 올해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
고 있다.

진 연구원은 "2분기 21%였던 영업이익 증가율은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며 3분기 51%, 4분기 89%로 급증할 전망이다. 순이익 증가율도 59%, 8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편 금리 및 환율의 상승을 헤지하기 위한 이자율스왑과 통화옵션에서 20억원의 파생상품손실이 발생하고 법인세비용도 전년 대비 22% 늘어나며 순이익이 17% 감소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나 3분기부터 통화옵션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향후 관련손실은 발생하지 않아 영업외손실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진 연구원은 목표주가 11% 상향하며 임플란트 톱픽(top pick)으로 제시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과 전년의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번 보고서에서 2019년과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각각 14%, 5%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 불안요소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강한 실적성장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덴티움과 같은 종목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