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이 일상적 활동에 필요한 주요 에너지원이자 근육을 만드는 주성분인 영양소로 주목 받으면서 최근 단백질 성분이 강화된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근손실이 발생하기 쉬운 중장년층과 몸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스포츠족의 경우 한 끼 식사 정도는 단백질이 든 식품으로 대체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기존의 물에 타먹는 단백질 보충제 타입에서 벗어나 시리얼이나 바(bar) 등의 영양 간식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식, 타깃 맞춤형 제품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상황을 고려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을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최근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파우치 형태의 간편 영양음료 ‘그린비아 밸런스’ 2종을 출시했다. '그린비아 멀티 밸런스'는 5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함유해 한 팩으로 14종의 비타민 및 무기질을 하루 필요량의 30% 섭취할 수 있으며 식물성 단백질, 베타글루칸, 셀레늄, DHA 등 각종 기능 성분까지 포함해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영양 균형을 채워준다.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해 운동 및 건강관리를 하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베지밀 베이스의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식이섬유와 칼슘,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돼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통곡물을 주원료로 평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분말형 간편 대용식 ‘밸런스밀’을 출시했다. 귀리, 바나나, 고구마, 견과 등 네 가지 종류로 용기 안에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그래놀라와 현미칩 등을 추가해 식감과 든든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오리온은 스포츠족을 겨냥해 계란 2개 분량의 단백질 12g을 담은 ‘닥터유 단백질바’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제품은 단백질이 풍부한 슈퍼푸드 렌틸콩과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를 넣어 영양 성분을 강화해 50g 제품 한 개만 먹어도 영양소는 물론 포만감도 든든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닥터유 단백질바는 스포츠족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6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한 후 최근까지 약 140만 개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동서식품는 최근 달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과 함께 단백질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까지 챙길 수 있는 시리얼 '포스트 라이스앤 프로틴'을 출시했다. 단백질을 포함해 하루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건강 시리얼로 1회 제공량(30g)에 우유 한 컵(200mL)을 곁들이면 단백질(10.8g)과 함께 칼슘, 철분, 아연 및 9가지 비타민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하림은 올 여름 건강하게 몸매 관리를 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양질의 단백질인 닭가슴살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체중조절용 쉐이크인 ‘P플러스 프로틴쉐이크’를 출시했다. 제품은 부드러운 맛인 ‘프로틴쉐이크 단호박&고구마’와 고소하고 담백한 ‘프로틴쉐이크 검은콩&곡물’의 4종으로 단백질을 비롯한 15종의 비타민과 무기질, 3종의 유산균과 식이섬유 등을 풍부하게 함유했다. 또한, 닭가슴살을 단기간 살균·건조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기술인 드럼드라이 특허 기술을 사용해 영양과 맛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상웰라이프는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는 중장년층을 겨냥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근손실을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는 ‘뉴케어 액티브’를 출시했다. 한국인에게 부족한 단백질 평균량 15g과 함께 19가지 비타민 및 미네랄을 함유했으며 근육 합성에 필수 아미노산인 발린, 루신, 이소루신 역시 하루 권장량 2000mg을 채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0mL의 소용량 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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