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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산업의 양대 거장 닉 자보-아담 백, 9월 한국 온다

스마트컨트랙트 창시자 닉 자보-작업증명(PoW) 알고리즘 발명가 아담 백 9월27일~10월4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주간 행사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9’서 기조연설

블록체인 기술을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 가치를 불어넣은 최고의 거장들이 다음달 한국을 찾는다.


1994년 스마트 컨트랙트를 처음 제안하고 비트코인의 기원으로 불리는 비트골드(Bitgold)라는 전자화폐를 고안한 닉 자보(Nick Szabo)와 암호화폐 채굴 시스템에 적용되는 작업증명(PoW) 알고리즘을 발명한 아담 백(Adam Back). 블록체인 기술을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치를 불어넣은 두 거장이 한 무대에 서서 블록체인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제시한다.


블록체인 산업의 양대 거장 닉 자보-아담 백, 9월 한국 온다
KBW 2019 메인 컨퍼런스인 D.FINE(디파인)에서 닉 자보(왼쪽)와 아담 백이 함께 기조연설을 한다. / 사진=팩트블록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화를 이룬 거장, 한국 무대에 함께 서다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액셀러레이터인 팩트블록은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최대규모로 오는 9월 27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9(KBW 2019)’에 블록체인 산업의 양대 거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KBW 2019 메인 컨퍼런스인 D.FINE(디파인)에서 닉 자보와 아담 백이 함께 기조연설을 하는 것이다. 이들이 동시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나란히 한 무대에서 강연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닉 자보는 ‘암호화폐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암호화폐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개념을 1994년에 최초로 고안했으며, 1998년 비트코인의 기원으로 불리는 ‘비트골드(BitGold)’라는 암호화폐의 원리와 구조를 제안한 바 있다. 또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추측을 받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 공동 창업가인 아담 백은 1997년 스팸 메일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작업증명 시스템인 해시캐시(hashcash) 발명가이다. 해시캐시가 도입한 작업증명(PoW) 방식이 이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의 채굴 알고리즘으로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화를 이룬 닉 자보와 아담 백, 두 거장은 KBW 2019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현재를 진단하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에 글로벌 기업들과 각국 정부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어떤 기회를 찾을 것인가에 대한 주제를 놓고 관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다양한 행사–밋업–파티 눈길


주최사인 팩트블록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에서도 심도 깊은 컨퍼런스와 다양한 행사 및 밋업, 파티들로 한 주가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7일에는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블록미디어에서 주최하는 ‘블록페스타 2019’가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9월 30일부터 이틀 동안 메인 컨퍼런스인 D.FINE(디파인)이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2층과 5층 전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1일에는 디파인 공식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밋업과 네트워킹 이벤트가 열려 한 주 동안 블록체인 업계에 활기가 생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메인 컨퍼런스인 D.FINE(디파인)은 국내 최초로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서울경제, 파이낸셜뉴스, 블록미디어 등 대한민국 여론을 주도하는 메이저 5개 미디어 그룹과 팩트블록, 해시드,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이며 서울시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주간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산업과 정책 기관, 학계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