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EV. 기아차 제공..
기아차의 전기차 '쏘울 EV'가 유럽서 호평을 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자이퉁'이 쏘울EV, BMW i3s, 닛산 리프 e+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쏘울 EV를 선정했다. 쏘울 EV는 차체, 주행 안락함, 주행 성능, 파워트레인, 친환경·비용 등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5000점 만점에 2989점을 받아 경쟁모델들을 100점 안팎의 점수차로 제쳤다.
아우토 자이퉁은 "신형 쏘울EV는 실내공간과 주행 안락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충분한 항속거리를 제공하는 동력 부분이 인상적인 '가장 모던하고 완벽한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빌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힌다. 유럽 소비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 이번 평가 결과는 기아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유럽 내 쏘울 EV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지난 5월 유럽에서 신형 쏘울 EV 판매를 시작했다.
쏘울 EV는 64kWh의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최대 452㎞(한국 기준은 386㎞)을 주행할 수 있다.
쏘울EV는 지난 2014년 유럽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 2015년 영국의 친환경차 전문 잡지 '아우토 볼트' 선정 '베스트 소형 패밀리카'에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쏘울 EV는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4000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8012대를 판매하는 등 가파른 성장제를 이어가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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