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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이마트, 추석선물로 한우 냉장세트 수요↑

더운 날씨에…이마트, 추석선물로 한우 냉장세트 수요↑
이마트의 추석선물용 한우미각세트

아직 한낮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더운 날씨 영향으로 올 추석 선물은 한우 냉장세트가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마트가 7월 25일부터 지난 22일까지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우 냉장세트가 32.5%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냉동세트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것 대비 신장폭이 더 크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냉장세트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 가량 늘렸다. 새롭게 뜨고 있는특수부위세트도 이번에 처음 기획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우선부채살·토시살·제비추리 등 특수부위만을 모둠 형태로 담은 '한우미각세트', '시그니처H 한우 냉장세트'가 있다.

내장 쪽 가까운 특수부위 특성상 선도에 매우 민감한데 최근 진공포장 기술의 발달로 올해 선물세트로 선보이게 됐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실제 미각을 자극하는특수부위는 이마트에서도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한우 제비추리 9%, 토시살 7% 등으로 늘었다.

또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도 추천 상품이다.

이마트가 올 추석 선물로 냉장세트를 강화한 것은 5년만의 '여름 추석'으로 더운 날씨에 뜨겁게 끓여야하는 찜갈비 대신 구이용 정육 수요가 늘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31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 전점에 선물세트를 진열하고 추석 당일인 9월 13일까지 판매한다. 추석 선물세트 구매고객 혜택으로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권(1000만원 이상 구매시)을 증정하고 인기 선물세트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40% 할인한다.

최훈학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주를 기점으로 본격 추석 분위기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풍성한 명절 먹거리를 위해 폭넓은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