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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중국 충칭에 지사 설립

베이징·상하이 등 14곳 거점확보
중국 넘어 유럽·동남아 공략 추진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서남부 핵심 도시인 충칭에 지사를 설립, 중국을 넘어 유렵과 동남아시아를 공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7일 중국 충칭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사 설립으로 글로비스는 기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에 운영 중인 법인·지사를 포함, 총 14개의 중국 내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충칭은 유럽 향 중국횡단철도(TCR)가 지나는 중국 서남부의 주요 길목이자 동남아로 통하는 도로운송이 발달된 물류의 중심지다. 글로비스는 이 지사를 통해 중국 서남부~동부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를 오가는 물류 수요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먼저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서남부 지역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한다. 또 충칭을 기점으로 하는 위신오우 국제열차를 통해 중국 내륙에서 동부 해안으로 이어지는 장강경제벨트(상하이·충칭·쓰촨 등 11개성)를 공략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충칭지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