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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리조트, 오크밸리 인수 '재도약'

한솔개발 인수… 새로운 CI 선포
오크밸리, 프리미엄 리조트로 발전

HDC리조트, 오크밸리 인수 '재도약'
HDC리조트가 새로운 CI(사진)를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HDC리조트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오크밸리 리조트의 운영사인 한솔개발 주식회사의 유상증자 주금 580억원을 납입하며 경영권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솔개발 주식회사'라는 사명도 'HDC리조트 주식회사'로 변경됐다.

HDC리조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오크밸리를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골프코스는 국내 최초로 90홀 규모로 확장한다. 퍼블릭 코스 18홀을 신규 개발하고 오크크릭GC에도 9홀을 추가해 오크밸리를 국내 최대의 골프코스를 갖춘 메머드급 골프리조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설 현대화와 함께 부티크 호텔, 아트 빌리지 등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조영환 HDC리조트 신임대표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하고 디벨로퍼로서 HDC그룹의 노하우와 최고급 글로벌 호텔 운영 경험, 다양한 계열사들이 지닌 콘텐츠들을 융합해 오크밸리를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리조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오크밸리 경영권 인수는 미래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지주사 분할 이후 자체개발 사업, 인프라 개발은 물론 레저/상업시설 개발 및 임대 등 운영사업 확대에 집중하며 미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이 속한 HDC그룹은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기존 건설 사업모델과는 차별화된 HDC만의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구축중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