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20회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PIS)에 참가해 요가복 등 일상 속 차별화된 원사(原絲)를 선보였다. 사진=효성 제공
[파이낸셜뉴스]
효성이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20회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PIS)에 참가해 요가복 등 일상 속 차별화된 원사(原絲)를 선보였다. PIS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돼 온 국제 섬유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국내 215개사, 해외 209개사 등 총 420여개사가 참가했다.
효성은 PIS에서 국내 라이징 요가복 브랜드인 스컬피그와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패션시장에서 효성이 만든 기능성 원사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알리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효성은 애슬레저룩을 대표하는 레깅스, 티셔츠 아이템을 선보인다. 요가나 피트니스 등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함께 일상 속 패션아이템으로의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핵심이다.
요가복 시장은 여러 장르와 스타일이 혼합되는 '크로스오버' 패션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준다. 최근에는 하나의 아이템이 스포츠와 아웃도어, 캐주얼, 란제리, 수영복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는 추세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2018년 11월 기준 전세계 요가인구는 약 3억 명인 것으로 추산되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글로벌 요가의류 시장은 연평균 6%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또 최근 패션업계의 최대 화두이자 이번 PIS의 테마인 'Good-Circle(선순환 구조)'에 맞춰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젠,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마이판 리젠 등 친환경 원사도 선보인다. 이번에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인 극한 스포츠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액티핏은 늘어났다가 다시 원상태를 회복하려는 스판덱스의 특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미리,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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