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노스가 발표한 AI 기반의 목적기반투자 논문이 SSCI 국제 금융 저널에 게재됐다.
[파이낸셜뉴스] 핀테크 스타트업 베라노스는 KAIST, UNIST, 경희대학교, 칭화대학교와 함께 발표한 AI 기반의 목적기반투자(GBI, Goal-based Investing) 논문이 SSCI 국제 금융 저널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측은 자산관리 분야에서 핀테크업체가 SSCI 국제 금융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국내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SSCI(SocialScienceCitationIndex)는 미국 학술 정보 기관 톰슨사이언티픽에서 제공하는 저널 평가 기준으로,논문의 영향력이나 가치 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사용된다.
베라노스는 논문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생애 주기 자산관리,퇴직연금 운용에 최적화된 목적기반투자 모델을 다뤘다.
이를 활용시 금융 고객의금융 정보,재무 목표, 위험 성향,시장 변동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목표 달성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최적의 개인 맞춤형 생애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다.
위험 성향 위주로 고객을 분류하던 기존 포트폴리오 생성 방식 대비 다양한 변수의 반영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 및 초개인화(1인 1포트폴리오)된 자산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그동안 연산 속도의 문제로 상용화가 되지 못했는데,이를 선형계획법과 머신러닝을 통해 글로벌 최초로 실시간 연산이 가능한 모델을개발해내면서논문 게재에 성공했다.
베라노스 김영롱 대표는“베라노스의 목적기반 투자 기술은 비대면 자산관리,퇴직연금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DC, IRP형 퇴직연금의 경우 개인이 직접 자신의 퇴직금을 운용해야 하나 대부분의 국민이 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베라노스는국내외 금융사,핀테크 업체와 협력하여자산관리,퇴직연금 시장의 혁신과 정상화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베라노스는 카이스트 출신의 연구진이 설립한 핀테크스타트업으로 금융공학,데이터 분석,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된 GBI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고 GBI 시뮬레이터를 공급한 바 있으며,올해 6월에는 중국 핀테크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홍콩 등 아시아권으로 진출 중에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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