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개척에 조력자로 나섰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은 8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베트남에서 지난 4일과 6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기업 간 기술 교류와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한-베트남 기술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베트남 기술상담회는 2회에 걸쳐서 시행되며, 다음 기술 상담회는 오는 24일과 26일이다.
이번 기술 상담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10개사*와 베트남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여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베 기업 간 기술교류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매칭, 계약 체결, 판로 개척까지 제품 전주기를 상호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는 한국-베트남 기업 간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기술이전 및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했으며 본 행사를 통해 엠케어코리아(한국)와 헝탄(HUNGTHANH, 베트남)은 기술 이전을 통한 공장 설립 및 현지 생산을 추진하기 위해 약 3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기정원은 베트남 중소기업지원센터(SMEDEC2)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베트남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을 위한 상호 협력과 수요기술 발굴 및 정보공유, 기술교류 지원,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약정하기도 했다.
최철안 기정원 원장은 “한류 등에 힘입어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등 한국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우리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한-베 중소기업의 기술 교류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베트남 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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