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0일 농우바이오에 대해 "정체된 성장성이 농협경제지주 편입 이후 영업 및 조직력 강화로 다시 확대 중"이라며 "영업 중심의 CEO가 성장하는 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M&A 등 성장 동력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이다.
농우바이오는 채소종자 기업으로 국내 1위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종자 시장은 교배종 위주로 중국과 인도에서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종자 국산화는 필수적으로 지속된 R&D 투자로 경쟁사 대비 최다 품종 등록했다.
고추, 무, 수박, 배추, 참외 등 채소류의 종자를 개발, 생산, 판매하는 종묘 기업으로 국내 채소 종자시장 시장점유율 26%로 1위 기업이다. 농협경제지주가 대주주로 미국, 중국, 인도 등 6 개 해외 현지법인이 있으며 수출 비중이 60%인 글로벌 종자회사다. 2018년 기준 매출 비중은 고추, 수박, 무, 배추 등 각종 종자매출 86%, 상토사업 매출 14%로 구성돼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이 매출 최고치를 올해 돌파하고 해외법인들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라며 "중국 법인을 필두로 해외법인들의 성장이 프리미엄 요소"라고 설명했다.
채소종자 국내 시장은 교잡종로 대부분 전환돼 약 2000 억원 수준에서 정체 상태이지만, 해외 시장은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재래종에서 교잡종으로 전환되며15% 내외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중국 법인이 턴어라운드 하면서 전체 해외법인 매출액이 전년대비 32% 성장 예상된다. 올해부터 해외법인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고 있으며, 해외종자기업 인수 등 성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배당에 대해서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올해도 차등배당 및 배당금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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