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레드 TV에 엔비디아의 지싱크(G-SYNC) 호환 기능을 탑재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자사 올레드 TV에 게임 전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올레드 TV에 엔비디아의 지싱크(G-SYNC) 호환 기능을 탑재한다고 10일 밝혔다. 올레드 TV에 이 기능을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싱크 호환' 기능을 적용하면 TV로 고사양 게임을 할 때 화면 찢어짐, 버벅대는 현상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게임 이용자들은 55형부터 77형의 대화면 TV를 이용하면서도 높은 화질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2019년형 E9, C9 올레드 TV를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LG 올레드 TV는 게이밍 시장에서 지속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비교 평가(HDTVtest Shootout)에선 '최고 게이밍 TV'를 비롯해 최고상인 '올해의 최고 TV' 등을 차지했다.
최적의 게임환경을 위한 기능도 갖췄다는 평가다.
HDR 10, 돌비비전(Dolby Vision™) 등 다양한 포맷의 HDR(High Definition Range)를 지원한다. 또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를 탑재해 정교한 영상과 오디오를 제공한다.
김상열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전무는 "압도적 화질의 LG 올레드 TV가 전세계 게이머들을 위한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엔비디아 지싱크 기능을 더해 최고의 게임 TV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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