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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한국판 트와일라잇'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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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덜트 공모전 창비와 손잡고 개최 
-오는 2020년 1월 31일까지 추리, 미스터리, 판타지 등 응모가능 
-1030 독자 겨냥 

카카오페이지, '한국판 트와일라잇'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지가 ‘영어덜트’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카카오페이지는 11일 출판사 창비와 손잡고 영어덜트 장르 문학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어덜트 소설은 주인공의 고난이나 시련, 모험, 사랑 등 성장을 그린다. 원작소설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까지 제작된 ' 헝거게임’, ‘메이즈러너’,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대표적인 영어덜트 장르에 속한다. 영어덜트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어 1030 독자를 확보할 수 있다.

공모전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0년 1월 31일까지다.

영화처럼 전개가 빠르고 흡인력 있는 이야기라면 추리, 미스터리, 판타지, 로맨스 등 어떤 장르라도 응모할 수 있다. 신인과 기성작가 모두 지원할 수 있고, 예심과 본심을 거쳐 창비 홈페이지와 카카오페이지 앱에서 2020년 3월 2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대상은 상금 1000만원, 우수상은 각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작품을 유료 연재할 수 있고, 창비를 통해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에는 웹툰과 웹소설을 소비하는 1030 독자층이 있어 영어덜트 소설의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실제 미국 영어덜트 소설 ‘루나크로니클’ 시리즈는 카카오페이지에서 35만명이 구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