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면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 림포가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하모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림포와 하모니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인베스트 아시아 서밋에서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밝히며 향후 블록체인 기반 이용자 중심의 건강 및 운동 데이터 공유 시장 구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림포는 암호화폐 보상을 통해 운동 동기부여를 돕는 앱이다. 미국과 한국, 그리고 리투아니아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출시 8개월만에 26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았다.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9만명이다. 한국에서만 1억3000만원 이상의 암호화폐 보상이 지급됐다.
하모니는 애플, 구글, 아마존 출신 창업팀이 창업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최대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에 상장하면서 주목받는 프로젝트로 부상했다.
림포를 이끌고 있는 아다 요뉴셰 최고경영자(CEO)는 “림포는 현재 운동보상 앱으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이후에는 이용자들이 건강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데이터 보상 플랫폼으로 진보할 것”이라며 “하모니는 림포가 추후 블록체인 기반 이용자중심 데이터 보상앱으로 가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닉 화이트 하모니 공동창업자는 “그동안 블록체인 킬러앱의 탄생을 막아왔던 고질적인 문제가 바로 확장성”이라며 “하모니 플랫폼과 함께 림포가 데이터 보상 시장을 멋지게 구현해 최고의 선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더리움 등 기존의 블록체인 플랫폼들은 속도, 가격, 확장성 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블록체인 기반 앱(Dapp) 서비스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하모니는 딥 샤딩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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