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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장거리 운행에 이용 ‥ 40대 사용자 늘었다

차량공유 업체 '쏘카' 7~8월 대여시간 분석 
사용자 평균 10시간 이상 대여
40대 이용시간 작년보다 100% 증가 

[파이낸셜뉴스] 장거리 운행 시 자신의 차량을 소유하고도 차량공유(카쉐어링)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공유 스타트업 쏘카가 지난 7~8월 주말 동안 쏘카를 이용한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평균 10시간 이상 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차량공유를 이용한 이동이 보편화되면서 장거리 운행 사용자도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쏘카는 40대 이상의 사용 시간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어난 점을 주목했다.

40대 이상은 자차를 소유하는 것을 일반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는 세대다. 이들이 차량공유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인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즉, 쏘카 주요 사용자가 20·30대에서 40대 이상의 전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이 같이 40대 이상 사용자가 차량공유를 선호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쏘카를 이용해 여행, 출장을 다니면 자차보다 합리적인 비용이 들어서다. 자차를 이용하면 연료비, 보험료, 주차비 등 등 부수적인 지출을 고려해야 한다.

쏘카는 장기리 여행시 '얼리버드', '쏘카만 있어도' 등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오히려 장거리 사용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출장 시에는 쏘카의 법인 차량공유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를 이용하면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쏘카 비즈니스는 카드, 세금계산서, 후불정산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했고 업종과 규모, 업무차 이용패턴 등에 맞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쏘카는 아울러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대중교통과 교통편의시설 거점에 약 268개의 쏘카존을 확보했다. 사용자가 목적지까지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간 뒤 쏘카를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에서 대여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확보한 것이다.

쏘카가 전국 74곳의 시·군의 KTX,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쏘카존에 차량 약 3000대를 배치했다. 대여할 수 있는 차량 규모는 지난해보다 1000대 늘렸다. .

또 전국 주요 공항과 KTX역사를 포함한 전국 50곳에 편도 허브존도 마련, 쏘카로 목적지까지 이동 후 바로 반납할 수도 있도록 했다.

'차량공유' 장거리 운행에 이용 ‥ 40대 사용자 늘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