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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자산운용..23일 공모 헤지펀드 첫선 [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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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헤지펀드 강자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오는 23일 공모 운용사 전환 이후 첫 공모형 헤지펀드 상품을 선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운용은 최근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인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증권투자신탁)'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대형증권사 등에서 판매된다.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증권투자신탁)'는 타임폴리오가 운용 중인 11개의 사모 헤지펀드 등에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다. 대체투자, 주식, 롱숏 등 다양한 전략을 가미한 멀티전략으로, 시장의 변동성 부침 없이 꾸준한 수익률을 낸다는 각오다. 성과 관리를 위해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을 경우 소프트클로징(잠정폐쇄)하기로 했다. 재간접으로 담게 될 11개 헤지펀드 등의 인덱스 성과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설정(2016년 5월 17일) 이후 수익률은 누적 수익률 33.40%(연 환산 9.13%), 연초 이후 성과는 4.2%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낮아지고, 공모펀드 시장 자체가 침체돼 타임폴리오의 도전에 대한 업계 안팎의 관심이 크다"며 "사실상 고사 상태에 빠진 공모펀드 시장에 타임폴리오의 공모형 재간접 헤지펀드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가 운용 중인 헤지펀드는 꾸준한 성과로 고액 자산가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최소 가입금액이 10억원에 달해 허들(장벽)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하는 펀드는 사모재간접 펀드 규정에 따라 500만원만 있으면 투자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