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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이슈 장기화로 목표주가 하향" -NH투자證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회계 이슈 장기화로 영업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찰 수사 장기화에 따른 '3공장 신규 수주 지연' 및 '법률 관련 지급수수료 지급'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연간 주당순이익(EPS)을 15.2% 하향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법률비용에 대해서 "분기당 약 50억~60억원 수준"이라며 "2020년엔 연간 약 2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회사는 올해 3·4분기 1공장 가동률 상승률 효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4분기 개별 매출액은 1490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5%, 140.2%씩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반기에 1~2건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CDO(위탁개발) 사업도 연간 10건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하반기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 SB8(아바스틴 시밀러)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kdh@fnnews.com 김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