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014년 말 기준 재정자립도가 44.6%, 취업자수 22만4800명, 인구증가율 2.21%였다. 하지만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이 가동된 지난해 말에는 재정자립도, 취업자수, 인구증가율이 2014년 대비 각각 9.9%, 10.8%, 42.1%씩 높아졌다. 군산시는 지난해 5월 경영부진으로 GM공장이 폐쇄되면서 2012년 말과 비교해 재정자립도, 취업자수, 고용률이 각각 17.9%, 1.8%, 4.5%씩 감소했다.
18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역별 공장수와 주요 경제지표를 비교한 결과 공장이 많을수록 경제수준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로는 상위 30대 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7조5000억원으로 하위 30대 지역(1조3000억원) 대비 13.4배 높았다. 상위 30대 시군구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40.1%로 하위 30대인 14.3%보다 2.8배 높았고, 평균 사회복지예산 비중도 38.7%로 2.5배 우위를 보였다.
고용 측면에서는 상위 30대 시군구의 평균 상용직 비중은 77.8%로 하위 30대의 64.1%보다 13.7%포인트 높아 공장이 많은 지역의 직업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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