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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 원정길 나서는 토트넘, 손흥민 출장 여부 주목

로테이션 선언한 포체티노 감독.. 팀 내 핵심 손흥민 휴식 줄까

올림피아코스 원정길 나서는 토트넘, 손흥민 출장 여부 주목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 구단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전 1시 55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1차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4일 치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으로 아쉽게 마감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초석을 닦은 셈이다.

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시즌 초반에 경기가 몰려있어 그리스 원정에서는 선수들을 로테이션해야 한다”라며 이번 경기, 팀의 주축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선언했다. 그리스 원정 이후 토트넘은 2주간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 원정 이후 21일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 25일 콜체스터와의 리그컵 경기, 28일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경기, 10월 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10월 5일 브라이튼과의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같은 살인적인 일정과 감독의 로테이션 선언 등에 외국 언론들은 손흥민 등 팀 주축 자원의 휴식을 내다봤다.
원정팀 올림피아코스의 전력이 객관적으로 토트넘에 비해 한 수 아래라고 평가하기 떄문이다.

다만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라는 점과 팀 내 지오바니 로 셀소(23∙토트넘), 라이언 세세뇽(19∙토트넘) 등 부상 자원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할 경우 손흥민의 이번 경기 출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B조로 바이에른 뮌헨(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과 같은 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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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