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박성현, 시즌 두 번째 컷 탈락
허미정. /사진=파이낸셜뉴스 화상DB
[파이낸셜뉴스] 허미정(30·대방건설)이 시즌 2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했다.
허미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허미정은 지난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시즌 첫승, 통산 3승째를 거두었다. 한때 4타차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하던 허미정은 16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와 머리나 알렉스(미국)가 공동 3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최운정(29·볼빅)이 공동 9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공동 14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박성현(26·솔레어)은 이날 5타를 잃고 컷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 4월 LA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미스컷이다. 유소연(29·매디힐)과 김세영(26·미래에셋)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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