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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공시가격 정정 결과적으로 세금 깎아준 것"

갤러리아포레 가구당 재산세 평균 76만원 덜내 주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공시가격 정정 결과적으로 세금 깎아준 것"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의 공시가격 정정으로 공시가격이 정정된 해당 단지 가구당 재산세를 평균 76만원 덜 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월30일 정동영 대표가 한국감정원이 제출한 '공동주택 단지별 이의신청 조정 및 연관세대 정정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공시가격 10억 이상 공동주택의 재산세 감면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갤러리아포레는 가구당 평균 공시가격이 약 30억 원에서 약 28억 원으로 감소하면서 가구당 약 76만 원의 재산세를 덜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포레 2개동 230가구가 덜 낸 재산세는 무려 1억7000만원에 달했다.

서울시 강남구 골든빌 역시 가구당 평균 공시가격이 약 21억 원에서 약 19억 원으로 감소하면서 가구당 87만 원의 재산세를 덜 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서초구 UPPERHOUSE 역시 평균 공시가격이 약 19억 원에서 약 18억 원으로 감소하면서 가구당 43만 원의 재산세를 덜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울시 강남구 현대힐스테이트2단지와 도곡렉슬,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 성동구 트리마제, 광진구 이튼타워리버5차도 최고 20만원에서 최소 3만 원의 재산세가 줄어들었다.

정동영 대표는 "국토교통부가 공시가격을 정확하게 조사하지 못한 것도 모자라 연관세대 정정이라는 법적 근거와 기준이 불명확한 제도로 수십억 원 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국토교통부가 공시가격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이의신청으로 인한 공시가격 조정과 연관세대 정정이 정당한 것인지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공시가격 정정 결과적으로 세금 깎아준 것"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