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포항공대 교수,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등이 올해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최하는 '삼성행복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일 올해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13년부터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거나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5년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올해 여성선도상은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58), 여성창조상은 이영숙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64), 가족화목상은 김행자 주부(66), 청소년상은 문미진(여양중3)·김보은(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1)·정아영(금호고2)·이태민(호남고3), 김철규(20·한동대) 등 8명이다.
시상식은 11월 7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개최된다. 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기념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여성선도상을 수상한 김효선 대표는 1989년 여성신문 창간 직후부터 여성신문 편집장으로 일하며 지난 30여년간 다양한 여성 이슈를 여론화하고, 여성의 인권신장과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언론인이자 여성운동가이다.
여성창조상을 받은 이영숙 교수는 인류가 당면한 식량,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용되는 유전자원과 기초과학지식을 제공한 식물세포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이다.
가족화목상의 주인공인 김행자씨는 경남 사천에서 병환으로 고생하는 시아버지가 별세할 때까지 성심껏 돌보았고, 치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어머니를 30년간 극진히 간호하며 8명의 시동생과 우애있는 가족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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