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균태 해시드 파트너, 파이낸셜뉴스 주최 문화콘텐츠포럼서 강연 "게임 개발 경험 풍부한 개발팀도 이미 블록체인에 뛰어들어"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온라인게임 시대가 왔고, 카카오톡 게임 플래폼이 모바일게임 시대를 열었다. 블록체인 기술이 확산되면서 이제 블록체인 게임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블록체인의 넥슨, 블록체인의 선데이토즈가 될 수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의 김균태 파트너는 2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제6회 문화콘텐츠포럼에서 “게임의 역사를 돌아보면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미리 준비했던 게임회사들이 성공한다”며 “블록체인도 새로운 기술과 인프라기 때문에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고 실험해본 회사들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과 만나면 기존 게임과는 다른 재미를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아이템의 이력증명 △확률조작 불가 △자유롭게 새로운 계약 생성 △영속적 △상호운용성 △완전한 소유권 등의 특징이 게임에 더해진다는 것이다.
그동안 게임 내에서 아이템의 이력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게임 내 유명인이나 프로게이머, 인플루언서 등이 사용한 아이템이라고 해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지 못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인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활용하면 유명인이 사용하던 아이템이란 기록을 영원히 남길 수 있다.
또 무작위로 좋은 아이템을 뽑을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도 블록체인 상에 투명하게 공개되며, 한 게임에서 활용된 캐릭터가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김균태 파트너의 설명이다.
김 파트너는 이미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개발팀들이 블록체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드래곤볼온라인을 개발했던 개발팀이 ‘마이크립토히어로즈’라는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웹젠 등 유력 게임사 출신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팀이 여럿 활동하고 있다.그는 “블록체인 게임은 인터넷, 모바일 게임의 발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며 “게임 이용자들은 이미 가상세계에서 아이템을 사고 팔고, 거버넌스를 구축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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