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핑플러스 '대도쇼'에서 런칭하는 맨투맨+후드티 2종. 비욘드 클로젯과 대도서관의 콜라보 제품이다./CJ 오쇼핑플러스 제공
'대도서관'이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에 정규 쇼호스트로 선다. 그 동안 유명 인플루언서가 홈쇼핑 방송에 게스트로 등장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딴 홈쇼핑 정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는 오는 6일 기획프로그램 '대도쇼'를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대도서관은 이 프로그램의 메인 쇼호스트로 출연해 캐쥬얼 아메리칸 프레피룩을 추구하는 고태용 디자이너의 브랜드 '비욘드클로젯'의 맨투맨과 후드티 제품을 판매 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오쇼핑의 패션 편집샵 '셀렙샵'과 고태용 디자이너, 그리고 대도서관의 콜라보 제품으로, 대도서관이 직접 그린 개 그림을 고태용 디자이너가 디자인으로 발전시킨 모티프가 자수되어 있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100% 면 재질의 남녀공용 제품으로 맨투맨+후드티 2종으로 구성됐다.
'대도쇼'는 메인 쇼호스트인 대도서관이 매달 새로운 상품을 소개한 형태로 진행된다. 20~30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CJ오쇼핑의 자체 브랜드 상품이나 인플루언서들이 개발한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1세대 인플루언서로 꼽히는 '대도서관'은 최근 방송과 영화에도 출연하며 활동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대도서관 영입은 메가 인플루언서를 통해 상품 소싱과 마케팅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유통업계의 최근 트렌드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 받는다.
대도서관은 방송에 앞서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통해 "젊은 시청자들이 홈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CJ오쇼핑플러스는 대도서관 외에도 1400여 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MCN 'DIA TV'와 연계해 인플루언서가 출연하거나 인플루언서가 개발에 참여한 상품을 소개하는 등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시도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세포마켓에서 인플루언서와 고객 간에 구축된 신뢰도에 상품 운영 역량을 갖춘 홈쇼핑의 인프라가 더해져 전체 시장의 성장과 인식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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