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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파티 '재즈 온 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또 하나의 챔피언

애프터 파티 '재즈 온 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또 하나의 챔피언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끝난 뒤 잭니클라우스 갤러리 플라자에서 애프터 파티 형식으로 열린 '재즈 온 그린' /사진=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본부
[파이낸셜뉴스]국내 최고의 골프 대회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CJ오쇼핑)의 정규투어 생애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임성재의 우승도 우승이지만 이번 대회는 마지막날 2만5764명 등 나흘간 총 3만8695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았을 정도로 골프팬들의 큰 관심 속에서 열렸다. 거기에는 대회 주최측의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한 몫을 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무빙데이인 대회 사흘째 저녁에 애프터 파티 형식으로 열린 ‘JAZZ ON GREEN’이다. 이 재즈 파티에는 대회를 관람한 뒤 갤러리 수 천명이 몰려 들어 대성황을 이루었다. 작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선을 보인 컬쳐 프로젝트인 ‘JAZZ ON GREEN’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최측인 제네시스와 프리미엄 음향 시스템 렉시콘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무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는 말할 것도 없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올해에는 탭댄스 라이브 밴드 ‘골든 에이지 밴드’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명품 보컬 ‘케이윌’의 감미로운 무대와 블랙&소울의 국모 ‘BMK’의 파워풀한 무대가 펼쳐졌다. 재즈 파티에 참석한 한 갤러리는 “사실 작년 콘서트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올해도 기다렸다. 무엇보다 몇 만원 하는 유명 가수 공연을 골프 대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든다. 선선한 가을날씨에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케이윌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벌써 내년 공연 라인업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당일 콘서트 외에도 갤러리플라자에 준비된 ‘렉시콘 청음부스 및 키즈시네마’, ‘골프존 스크린골프’, ‘미쉐린 푸드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JBL스피커 및 이어폰 등 추첨 경품을 제공하며 관중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JAZZ ON GREEN’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단순히 골프 대회가 아닌 갤러리와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골프 문화로 자리매김하고자 준비한 컬쳐 프로젝트다. 앞으로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영역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고민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