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21일 APS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턴어라운드와 FMM((Fine Metal Mask)시장 진출이라는 모멘텀을 가진 회사라고 소개했다.
APS홀딩스는 2017년 3월 AP시스템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지주회사로 AP시스템, 디이엔티 등을 자회사로 보유 중이다. 신규사업으로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증착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FMM을 개발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FMM은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제작 시 유기물질을 정확한 위치에 증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종이보다 얇은 메탈 소재판으로 국내에서만 연 4000억~5000억원 사용되는 큰 시장이지만, 전량 일본 기업들이 공급하고 있다"며 "열팽창 계수가 0에 가까운 15㎛ 이하의 얇은 니켈과 철의 합금 제작의 어려움, 수백만개의 작은 구멍을 균일하게 뚫어야 하는 어려움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와 FMM시장 진출이라는 큰 모멘텀을 가진 회사"라며 "당사는 레이저 방식으로 FMM을 개발 중인 APS홀딩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레이저 방식으로 구멍을 패터닝하면서 FMM을 생산할 예정인데, 레이저패터닝 방식이 일본 DNP사의 에칭방식보다 생산효율성이 떨어지겠지만, 레이저 헤드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거나, 추가적인 레이저장비 설치로 양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자회사들이 중국업체들의 OLED 투자 및 2차전지 투자 확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동사는 FMM이라는 큰 성장 모멘텀이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