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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크박스 뮤지컬은 없다, '물랑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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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 OST 국내 발매  

이런 주크박스 뮤지컬은 없다, '물랑루즈'

이런 주크박스 뮤지컬은 없다, '물랑루즈'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장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물랑루즈’가 2019년 브로드웨이 히트작으로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가운데,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 OST가 10월 25일 국내 정식 발매된다고 CJ ENM이 22일 밝혔다.

지난 7월 25일 뉴욕 브로드웨이 ‘알 허슈펠드 극장’(Al Hirschfeld Theatre)에서 공식 개막해 ‘2019년 브로드웨이의 가장 뜨거운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앨범은 2001년 개봉한 영화 ‘물랑루즈’의 감독인 바즈 루어만이 직접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뮤지컬 ‘물랑루즈’ ‘새틴’ 역의 카렌 올리보와 ‘크리스티앙’ 역의 아론 트베잇 등 실제 브로드웨이 캐스트들이 녹음에 참여했다.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다. “모든 주크박스 뮤지컬을 평정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TimeOut NY)라고 평가받을 만큼 원작 영화에서 재해석한 히트 팝과 70여곡의 흥행 팝송이 쉴 틈 없이 흐른다.

엘튼 존, 시아 (SIA),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아나까지 화려한 팝의 향연을 완성해낼 뿐 아니라, 펀(Fun)의 ‘위 아 영(We are Young)’, 폴리스(The Police)의 ‘록산느(Roxanne)’, 마돈나의 ‘머터리얼 걸(Material Girl)’ 등 시대를 풍미한 인기 음악들이 관객들에게 추억을 자극한다.

특히 이번 오리지널 캐스트앨범은 미국 현지에서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차트 브로드웨이 캐스트 앨범 1위에 등극했다.

‘물랑루즈’는 ‘킹키부츠’와 ‘보디가드’에 이어 CJ ENM이 글로벌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다. ‘라이온킹’을 제치고 ‘해밀튼’에 이어 한달 넘게 주간매출 2위에 등극, 현재까지 톱5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공연장 ‘알 허슈펠드 극장’은 이번 ‘물랑루즈’ 공연을 통해 역대 최고 주간매출을 달성하며 자체 기록을 갱신 중이다.

CJ ENM은 뮤지컬 ‘물랑루즈’의 한국 단독 공연권을 선점했을 뿐 아니라, 미국, 영국 런던, 호주 등 1급 프로덕션 공연의 공동제작권리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브로드웨이 프리뷰 개막을 시작으로 7월 25일 공식 개막한 ‘물랑루즈’는 개막 전부터 전 회차 매진, 개막 주간 단 7회 공연으로 주간매출 172만 달러(한화 약 20억원)를 달성했다.

외신들의 호평 역시 주목할만하다. 뉴욕타임즈는 " 구름 위를 나는 듯한 희열을 안기는 작품. ‘물랑루즈’ 안에서 인생은 과히 아름답다!"고 호평했다. 누욕포스트는 "<물랑루즈>는 환상적인 신작 뮤지컬이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환희가 시작된다"고 했다.

또한 할리우드 리포터는 "아름답다! 매료된다! 엄청나게 화려한 프로덕션, 눈부신 스펙터클과 측정불가 에너지"라고 흥분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뮤지컬 <물랑루즈>는 앞으로 50년간 롱런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