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노선에 보잉747-8i와 에어버스380 등 대형기 투입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동계 스케줄을 통해 미국 호놀룰루와 대양주, 동남아 및 중국 베이징 노선의 공급을 늘린다.
대한항공은 동계스케줄에 맞춰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별 공급을 늘려 승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동계 스케줄은 이달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달 27일부터 필리핀 클락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승객 선호시간인 오전 7시 55분 한국 출발편으로 편성해 편의성을 높혔다. 또, 지난 중국항공회담의 결과로 배분된 장자제, 난징, 항저우 노선에도 신규 취항한다. 인천~장자제 노선은 주3회, 인천~난징 노선은 주4회, 인천~항저우 노선은 주2회 운항한다. 인천~베이징 노선도 주3회 증편해 총 주17회 운항한다.
대양주와 동남아 노선 공급도 늘린다. 대한항공은 대양주노선엔 보잉747-8i와 에어버스380 등 대형기를 투입한다. 12월 9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4회 늘려 총 주11회,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주2회 증편해 주7회, 인천~브리즈번노선도 주3회 증편해 주7회 운항예정이다. 인천~마닐라노선도 주4회 늘려 주18회 운항하고, 인천~괌노선도 주6회 늘려 주20회 운항한다. 인천~델리 노선은 9월부터 기존 주5회에서 매일 운항하고 있다.
반면 하계 스케줄 기간 운항한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운휴한다.
인천~자그레브노선과 인천~취리히 노선도 12월2일부터 운휴한다. 인천~가고시마, 인천~오이타 노선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휴한다.
한편, 대한항공 관계자는 "동계 스케줄 조정을 통해 최근 일본 노선 수요감소 및 계절적 수요 변화로 인해 축소된 공급력을 동남아·대양주·중국·미주 노선으로 공급석을 확대해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