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타이거 우즈의 PGA투어 82승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파이낸셜뉴스]'경이적인(Amazing) 챔피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붙인 수식어다. 우즈는 지난 28일 일본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우승, 작고한 샘 스니드가 보유한 PGA투어 최다승과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우즈의 우승 소식을 전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경이적인 챔피언"이라는 글을 남겨 축하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의 우승 순간을 TV를 통해 직접 시청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미국의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5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를 관전했기 때문이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와 돈독한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우즈와 여러 차례 라운드를 가졌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마스터스서 우승한 우즈를 백악관으로 초청, 미국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준 바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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