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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보잉 드림라이너 5대 추가 구매 한다

에어프레미아, 보잉 드림라이너 5대 추가 구매 한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왼쪽)와 크리스티나 리즈 보잉 상용기 판매·마케팅 부사장이 30일 드림라이너를 구매&인도하기로 협약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가 보잉이 제작한 '드림라이너(787-9)' 5대를 추가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항공사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드림라이너 기종으로만 기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5년 이내 총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드림라이너 도입 계획을 밝혔다. 올해 초 ALC와 3대의 드림라이너 운용리스 계약 맺은 데 이어 5대를 추가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두번째 드림라이너 보유 항공사로, 이번 항공기 추가 도입거래 규모는 총 14억달러에 달한다. 보잉은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는 즉시 보잉의 구매 & 인도 (Orders & Deliveries) 웹사이트에 반영할 예정이다.

드림라이너는 최장 1만 4140km를 운항할 수 있는 고효율 중형 항공기다.
드림라이너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연료 사용량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약 20~25% 감소시켜 항공사 입장에선 연간 1800만톤 이상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의 대표는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가장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를 운영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우수한 연료 효율 및 운항거리를 자랑하는 787-9 도입은 우리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에 완벽하게 부합하고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에도 적합한 선택"이라고 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9월 취항을 목표로 운항증명(AOC) 등 필요한 제반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취항 예정지는 베트남, 홍콩 등이며 오는 2021년부터는 미국 서부의 로스엔젤레스(LA)와 산호세에 취항할 계획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