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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부터 홍록기까지”…뮤지컬 ‘위윌락유’, 콘셉트 포토 공개

“서범석부터 홍록기까지”…뮤지컬 ‘위윌락유’, 콘셉트 포토 공개
영국 록밴드 퀸의 음악으로 이뤄진 뮤지컬 '위윌락유(We Will Rock You)'가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위윌락유(We Will Rock You)'는 퀸의 주옥 같은 명곡 24곡을 짜임새있게 스토리텔링한 뮤지컬이다. 세상의 변화를 도모하며 혁명을 주도하는 '갈릴레오', '스카라무슈'와 세상을 통제하는 '킬러퀸'의 대립이 메인 스토리이다.


'위윌락유' 제작사 엠에스컨텐츠그룹은 5일 '버디' 역에 서범석·홍록기·김재만, '비욘세'에는 정찬우·임춘길·안태준, '오즈'에는 백주연·오진영, '교사'에는 최지원·채시현이 캐스팅됐다고 밝히며, 이들의 콘셉트 포토도 함께 공개했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던 배우들이 모인 '위윌락유'를 향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버디는 킬러퀸의 글로벌 소프트 기록보관소에서 일했던 보헤미안으로, '라이의 7개 바다'조차 그의 마음에서 락 스피릿을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


비욘세와 오즈는 보헤미안들의 일원으로 라이브 음악이 존재하지 않는 '아이플래닛'에서 '라이브 음악'의 비밀을 발견하는 데 여념이 없는 보헤미안의 일원들이다. 그들은 보헤미안의 길을 밝혀줄 '드리머'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교사는 VR팩토리의 교사이자 보헤미안이 되려는 학생들을 찾아 킬러퀸의 수하, 카쇼기한테 보고하는 스파이 역할이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버디 역의 서범석·홍록기·김재만은 히피룩을 입고, 버디만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웃음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주인공들을 돋보이게 해줄 역할임을 짐작할 수 있다.


또 비욘세 역의 정찬우·임춘길·안태준은 눈빛과 의상에서 강렬함이 느껴진다. 또 한손에는 마이크를 잡고 있어, 라이브 음악을 갈망하는 것이 느껴진다. 오즈 역의 백주연·오진영 역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다. '아이플래닛' 보헤미안 특유의 섹시함도 엿볼 수 있다.


교사 역의 최지원·채시현은 보랏빛 수트와 안경으로 이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보헤미안이 되려는 학생들을 찾아내려는 날카로운 눈빛이 눈길을 끈다.


'위윌락유(We Will Rock You)'는 영국의 각본가 벤 엘튼이 시나리오를 만들고 2002년도에 런던에서 초연했다. 세계 순회 투어 17개국에서 1,500만명 이상이 관람한 대형 뮤지컬이다.
해외에서 호응을 얻은 뮤지컬인 만큼 국내에서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이 어떻게 한국의 '위윌락유'를 재현해 낼지 관심이 크다.


12월에 막을 올릴 한국에서의 '위윌락유(We Will Rock You)'는 잠실 종합운동장 문화광장에 위치한 '위윌락유' 전용 공연장인 로열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다. '위윌락유'만을 위한 전용 무대시설 등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S컨텐츠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