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7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아시아 지역에 출시된 '디즈니 팝 타운'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아시아 지역에 출시된 '디즈니 팝 타운'이 5일 기준 일본 iOS 마켓에서 매출 순위 88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100위권 이내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고 판단하고, 디즈니 팝에 대한 4·4분기 일매출 추정치를 7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 다운로드 순위도 2위를 기록하며 매출 역시 계단식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일본 지역에서 '디즈니 팝 타운'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기대감이 이후 출시작인 '애니팡4'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증권은 내년 1월 '애니팡4'의 출시와 올해 12월 사전예약을 예상하며, 일매출은 5000만원으로 추정했다.
선데이토즈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1% 감소한 175억원, 영업이익은 57.8% 줄어든 13억원을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3·4분기까지는 신작 부재와 기출시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로 매출 감소가 전망되지만 '디즈니 팝'의 성과가 '애니팡4'까지 이어진다면, 선데이토즈의 고마진 매출인 광고 매출도 의미있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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