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훔 이청용(가운데)이 29일(현지시간) 독일 보훔의 루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8월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 후 복귀, 첫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후반 교체됐으며 팀은 1-2로 역전패했다. 2019.10.30.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이청용(보훔)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청용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밀레른토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FC 상 파울리와의 경기에서 90분을 소화했다.
지난 8월 3일 빌레펠트전 이후 세 달 만의 풀타임 출장이다. 이청용은 같은달 17일 함부르크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재활에 매진하다 지난달 26일 홀슈타인 킬전을 통해 복귀했다.
나흘 뒤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대회)과 지난 5일 뉘른베르크전 연속 선발 출격으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렸다.
이날 2선에 배치된 이청용은 상대 수비수를 부지런히 괴롭혔다. 동료들에게 크로스를 배달하고, 직접 슛을 시도한 경우도 있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보훔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갔으나 5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두 팀은 더 이상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보훔은 승점 13(2승7무4패)으로 강등권인 16위에 머물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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