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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동서발전, 괌 전력청 복합화력 전력 구매계약

한전-동서발전, 괌 전력청 복합화력 전력 구매계약
한국전력과 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괌 전력청(GPA)에서 괌 우쿠두 198MW 복합화력 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서근배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 김용현 동서발전 해외사업실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동서발전 제공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괌에서 복합화력 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과 동서발전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지난 5일 미국 괌 전력청(GPA)에서 괌 우쿠두 198MW 복합화력 발전사업의 전력구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 데데도에 있는 우쿠두 지역에 198MW 복합화력발전소, 25MW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65MW 디젤엔진을 함께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자가 자금 조달해 건설·운영(BOT)하는 방식이다. 발주처인 괌 전력청이 연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향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된다.

한전과 동서발전 컨소시엄은 이번 전력판매계약으로 사업기간 25년간 총 2조30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건설사와 여러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 및 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628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괌 우쿠두 복합화력발전은 내년 8월 착공, 2022년 10월 상업운전 목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