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머반 원유 선물거래소 설립 제휴협약에 참여했다. ICE 제프리 스프레처(왼쪽 다섯번째) CEO, 아드녹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왼쪽 여섯번째) CEO, GS칼텍스 허세홍(왼쪽 아홉번째)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머반 원유 선물거래를 위한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 설립에 참여한다.
GS칼텍스는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 비피(BP)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기업 8개사와 함께 선물거래소 설립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머반 원유는 전 세계 60여개 이상 정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원유다.
GS칼텍스가 작년 한 해 수입한 원유 2억 7100만 배럴 중 머반 원유는 4700만 배럴로 약 17%를 차지해 단일 유종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GS칼텍스의 모회사인 GS에너지는 머반 원유를 생산하는 아랍에미리트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는 등 40년간 약 8억 배럴의 머반 원유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머반 원유에 대한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거래 가격의 투명성도 높이게 되었다"며 "향후 경제성 있는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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