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퍼즐과 역할수행게임(RPG)이 혼합된 보기 드문 장르의 독특한 게임이 여러 국내 모바일 게임 페스티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게임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디 게임 개발사 블레어게임즈의 '헥사곤 던전 : 아르카나의 돌'은 퍼즐을 통해 전투를 벌이는 RPG 게임으로 독특한 퍼즐 방식에 화려한 전투 요소를 가미, 유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헥사곤 던전 : 아르카나의 돌은 1인 개발자 구철회 대표의 노력과 땀방울로 일궈낸 결과다. 게임 개발 경력이 전무했던 구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품어왔던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 하나만을 믿고 회사를 퇴사했다. 무작정 유니티 게임 개발을 배우며 '헥사곤 던전'을 개발했고 이후 2017년 10월 블레어게임즈를 설립한 뒤 각종 창업 지원 사업에 지원해 헥사곤 던전의 후속작인 헥사곤 던전 : 아르카나의 돌을 개발 및 출시했다.
다른 1인 개발사가 겪는 고충과 비슷하게 구 대표에게도 게임 기획부터 아트, 시나리오, 음향 등을 아우르는 개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퍼즐과 RPG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을 결합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시도를 거듭하는 동시에, 운이 게임이 미치는 영향력을 줄이고 게임을 단순화하는 과정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홀로 게임 개발에 몰두한 노력에 보답하듯 헥사곤 던전 : 아르카나의 돌은 출시 후 2018년 성남 인디게임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고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9 Top 10 개발사로 선정되며 게임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구 대표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유저들과 소통의 기회가 적은 인디 게임 개발사가 게임에 대한 재미를 검증하고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현장에서 접하는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은 더욱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며 특히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개발사의 성취감 증진과 수익적인 지원까지 연결될 수 있는 유용한 기회"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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