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나노엔텍은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7억3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약 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4000만원으로 10% 증가했고, 순이익은 19억원으로 90% 가량 급증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3·4분기의 경우 중국에서 받은 기술이전 영향으로 이익규모가 증가했다면, 올해는 순수 영업만으로 이를 뛰어넘는 이익규모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혈액제제분석기 ADAM-rWBC의 미국판매 증가와 지난 8월 펄킨엘머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세포 모니터링 분석기 'Juli-stage'의 공급 개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두 제품 모두 마진율이 좋아 이익규모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며, 환율 변동 영향으로 인한 영업외수익 증가 역시 순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나노엔텍은 다양한 신제품 개발 및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플랫폼인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 토대로 진단 아이템 확장과 신속성 및 편의성이 강화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고, 또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조혈줄기세포 자동계수기를 비롯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판매 확대를 통해 펀더멘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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