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외식업체 월향의 '간장게장'이 투자금 1억원을 넘어섰다.
16일 월향에 따르면 지난 8일 텀블범에 투자금 모집을 시작한 뒤 12일 기준 1억1800만원을 넘으며 1억원을 넘어섰다.
월향은 원산지에서 재료를 대량 직매입해, 전통적 제조방식을 혁신해 합리적 가격으로 전통 식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보리굴비에 이어 두 번째 상품인 간장게장의 경우, 일본식 청주 대신 조선 3대 명주인 죽력고와 간장게장에 가장 적합한 샘표 501간장을 사용했다.
월향의 간장게장 프로젝트는 이 회사가 벌이는 전통 수호 캠페인의 일환이다. 전통 수호 캠페인은 한국의 전통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장인 정신이 깃든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월향은 이달 29일까지 텀블벅에서 총 7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해 7.5t의 간장 게장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월향은 ‘전통이 트렌드다’라는 슬로건으로 한식과 전통주를 바탕으로 성장한 외식업체입다. 2010년 월향 1호점, 2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식(월향), 양식(문샤인, 루나틱, 버거문), 중식(문차이나), 한국식 회(조선횟집), 샤부샤부(문사부), BBQ(산방돼지), 케이터링, 도시락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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