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 VR 콘텐츠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에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명작 게임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개발했던 개발진들이 디즈니 출신 아트 디자이너들과 설립한 로코반 스튜디오에서 지난 4년반 동안 개발하여 플레이스테이션 VR로 출시됐던 월드워툰즈가 그 원작이다.
원작 월드워툰즈 게임 중 탱크 전투 부분에 집중해 탄생한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 VR은 플레이어가 시뮬레이터 장비에 탑승, 가상현실 헤드셋(HMD)를 착용한 채로 실제 애니메이션 속의 탱크에 탄 느낌처럼 2차 대전의 전투 현장을 누비게 만들어 준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전쟁 분야에서 벅스바니, 트위티 등이 등장하는 미국 고전 애니메이션 루니툰의 흐름을 이어받아 위트 넘치는 시선으로 2차 세계대전을 재해석해 낸 월드워툰즈 VR은 귀여운 탱크가 점프를 하는 등 귀엽고 아기자기한 세계관과 캐릭터, 탱크 등을 특징으로 한다.
원작의 다양한 내용 중에서 이번 탱크 아레나 VR은 연합군과 추축군 각 진영별로 각각 대표적인 셔먼과 채피, 팬저와 타이거 탱크 등 각기 능력이 다른 4종씩 총 8종의 탱크와 캐릭터 중에서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연합군과 추축군으로 나뉘어서 2:2 혹은 3:3으로 플레이어들끼리 팀을 구성해 상대편 보다 오래 살아남는 팀 데스 매치를 비롯, 특정 지역을 방어하는 거점 점령전, 상대편 진지를 먼저 공략해야 하는 거점 파괴전 등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또 값비싼 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 헤드셋 장비를 사용해야만 하는 VR테마파크 버전 외에도, 스팀 VR이나 오큘러스 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아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었고, 스마트패드 버전도 지원한다. VR테마파크 등에서 2명은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몰입감 높은 재미를 추구하고 다른 2명은 가벼운 마음으로 스마트패드를 사용, 2:2 팀 대전을 펼칠 수 있도록 운영이 가능하고 향후 5G 대중화에 대비해 VR스포츠 네트워크 생중계도 가능한 시스템도 추가됐다.
한편 스토익은 이번 지스타에서 월드워툰즈 지적재산권 보유사인 미국 라스칼리의 제임스정 대표를 한국으로 초빙해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 VR 아케이드 버전의 스팀 스토어 버전 출시 계약도 체결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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