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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필리핀에 글로벌 1호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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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품 중 30% 현지제품으로
"합리적 가격에 고품질 韓상품 소개"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장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22일 필리핀 유통업 2위 '로빈슨스 리테일'을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노브랜드 전문점' 필리핀 1호점을 마닐라에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

271㎡ 면적의 '노브랜드 전문점' 필리핀 1호점은 총 630여종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670여종까지 확대한다. 상품 구성은 70% 가량이 노브랜드 PL상품(신선 및 가전 제외)이며, 나머지 30% 가량은 현지 인기상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필리핀에 오픈하는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은 프랜차이즈 사업인 만큼 파트너사가 실질적으로 매장을 개발·운영한다. 파트너사측은 "한류 영향으로 필리핀 내 한국상품 호감도가 높다"며 "노브랜드가 기존 한국산 상품들에 비해 20~70% 가량 가격 경쟁력이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한국 상품들을 소개하게 돼 고무적"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마트 황종순 해외사업팀장은 "노브랜드의 경우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른 여러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러브콜이 있는 만큼 노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10월 22일에는 이마트의 기초화장품 브랜드인 '센텐스'가 마닐라의 복합쇼핑몰 '로빈슨 플레이스몰'에 문을 열었다.

이마트는 상품 직접 수출과 프랜차이즈를 통한 브랜드 수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수출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거래 국가도 첫해 홍콩 1개국에서 현재 약 20개국으로 확장이 진행중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