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크, 똑소리나는 중고차 매매 팁
딜러 사원증 정보, 홈페이지와 비교
자동차 성능기록도 꼼꼼히 살펴봐야
엠파크허브 매매단지 전경사진 엠파크 제공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라' '딜러에 대한 정확한 신분을 확인하라' '성능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라.'
인천 서구에서 국내 최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엠파크가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내놓은 조언들이다.
엠파크는 21일 "중고차 매물을 검색하면 시세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에 올라온 매물을 발견할 때가 있다. 특히 경매, 공매, 법원 차량이라는 이유를 들며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이는 허위 사이트에서 전형적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시세보다 굳이 훨씬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게 엠파크의 설명이다.
엠파크는 또 딜러를 만나면 제일 먼저 딜러의 종사원증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자동차관리법상 모든 자동차매매 종사원은 반드시 종사원증을 패용하고 영업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제시하지 않는 딜러와는 중고차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엠파크 관계자는 "소비자는 종사원증에 나와 있는 딜러의 소속 매매상사, 딜러의 이름, 종사원증 번호를 꼭 확인해야 한다"면서 "홈페이지에 소개된 딜러와 실제로 만난 딜러가 다른 사람이라면 해당 차량이 허위매물이거나 혹은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엠파크에 따르면 소비자는 또 성능기록부(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허위매물로 영업하는 중고차 사이트에서는 성능기록부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차량번호와 차대번호, 조회일자의 표기, 성능점검 점검자 및 고지자, 성능점검일자 표기, 보험개발원장의 직인 등이 성능기록부에 들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관계자는 "제대로 된 중고차는 모든 정보가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면서 "중고차 사이트나 딜러가 차량에 대한 정보를 숨기려고 한다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증된 중고차 사이트를 통해 정확한 차량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면서 "중고차 매매단지가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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