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 대회
우수 기업 3곳 선정해 투자·협업
롯데가 인도 현지에서 진행한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1위로 선발된 '파브헤즈'의 디네쉬 카나가라지 대표(왼쪽)와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롯데가 인도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3개 기업에 총상금 350만 루피(약 5700만원)를 수여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발된 10개 회사가 최종적으로 경진대회에 진출했다.
최종 경진대회는 21일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형태 주첸나이총영사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 라메쉬 산탄남 IITM 리서치파크 최고혁신책임자 및 교수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 진출한 10개 회사는 각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롯데 임원진 및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시장성,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3개사를 선정했다.
1위는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만드는 '파브헤즈'가 선발됐다. 2위는 초음파 및 드론을 이용해 건물, 공장 등의 실물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스 테크놀로지'가 선정됐다. 3위에는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가 뽑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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