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MICE복합단지 조감도
'마곡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롯데건설을 비롯해 금호산업,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 등 10개 법인이 참여했다.
24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연내 협상거쳐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컨벤션센터, 호텔 및 비즈니스·특화시설 등 MICE복합개발 사업을 2021년 착공, 2024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마곡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특별계획구역 8만2724㎡를 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땅값만 1조원 가량, 총 사업비용 3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매머드급 사업이다. 용지 규모는 8만2724㎡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9배에 달하며 연면적은 약 50만㎡로 삼성동 코엑스(46만㎡)와 비슷한 수준이다.
SH공사는 지난해 7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MICE복합단지내 필수도입시설 설치 등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져 모두 유찰됐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지난 8월 20일 필수도입시설 규모, 분양시설, 컨소시엄 구성원 수 등을 일부 완화하고 토지가격을 재산정해 3차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롯데컨소시엄과 한화건설컨소시엄,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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