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25일 금호산업에 대해 공항공사 슈퍼 사이클이 기대되는 타이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3·4분기 매출액은 4261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세전이익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지분법 반영이 제외돼 9억원을 기록했다. 동사가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액 1조2000억원은 연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금호산업의 3·4분기 수주잔고는 6조2308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더불어 공항공사에 강점이 있는 동사의 특성상 공항의 내용연수 도래와 맞물려 공항공사의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다는 점도 내년 동사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연구원은 동사의 외형 성장을 기대케 하는 포인트로 △주택부문의 성장 △SOC 발주 증대 등을 꼽았다. 그는 "실제로 동사의 올해 분양계획은 5588세대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한 상황이며 현재까지 누적 분양은 4800세대로 지난해 2600세대 대비 주택부문의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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