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ComeUp)’에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내 스타트업의 놀라운 기술력'
대한민국 스타트업 기술력에 부산 벡스코가 들썩이고 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마치 말을 하고 있는 것 처럼 재생되고, 현장과 연결된 다른 지역에 있는 로봇을 제어하는 스마트 공장 등이 소개되면서 참석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어서다.
25일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 개막식에 AI로 합성한 박영선 장관이 개막식 행사에 ‘깜짝’ 출연했다.
영상에서 인공지능 박영선 장관은 자율주행차, AI 바리스타, AI 스피커 같은 인공지능 활용 사례와 스마트 상점, 스마트 공장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인공지능 박영선 장관 영상은 한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머니브레인이 박영선 장관의 온라인 상에 있는 동영상 등 빅데이터를 수집한 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얼굴과 표정, 목소리, 움직임 등을 실제처럼 합성해 제작한 것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첫번째)과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쑤빗 메씬시 고등교육과학혁신연구부 장관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ComeUp)’에 참석, 행사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꼼꼼하게 살펴 보고 있다.
머니브레인은 이미 여러 유명인들의 영상을 실제처럼 인공지능으로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외국의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중기부의 2020년 목표는 AI가 실생활에 정착한 세계 최강의 AI 코리아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화제는 스마트 공장이다.
벡스코에 설치된 로봇과 창원 공장에 설치된 로봇이 실제로 같은 제어를 받으며 움직이고 있었다.
스마트 공장에는 박 장관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쑤빗 메씬시 고등교육과학혁신연구부 장관에게 직접 시연하며 설명했다. 태국 쑤빗 메씬시 장관은 "설치비가 얼마이며 한국은 재원 마련을 어떻게 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물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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